[뉴스] 스페인, 전문학교 경쟁력 강화한다…"기업 실습 확대" | 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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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Focus Spain | 작성일 | 21-06-29 14:00 | ||
스페인 '전문학교' 입학비율, 유럽평균의 절반 수준 스페인 정부, 기업 현장실습 강화하는 '전문학교법' 추진
스페인 교육부와 대학부는 지난 15일 ‘전문학교법’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제출했다. 오는 12월 의회 승인을 받아, 2021-2022학년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한다.
스페인의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은 보통 4년제 일반대학교로,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2년제 전문학교(Formación Profesional de Grado Superior)로 진학한다.
2020-2021학년도 전문학교 입학생은 470,810명으로 전년 대비 30,423명 증가해 7% 상승했다. 그러나 전문학교를 선택하는 스페인 고등학생의 비율은 12%로 유럽연합(EU) 평균 26.8%에 비해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.
개정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전문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의 현장실습 비중을 현격히 늘린 것이다.
현재 전문학교 커리큘럼에서 기업 현장실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%~25%이다. 현장실습 비중이 25% 미만인 경우 기업은 임금지급의 의무가 없다.
개정안이 통과되면 전문학교에서 일반과정은 25%~35%, 심화과정의 경우 35%~50%까지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. 실습 비중이 35% 이상이 되면 기업은 학생과 계약을 체결해 임금을 지급해야 하기 떄문에 졸업 후 취업 연계가 더욱 용이해진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.
또한, 참여기업은 커리큘럼의 20~40%까지 현장실습 비중에 따라 학생 평가에도 참여하게 된다. 스페인기업연합회(CEOE)는 기업의 요구를 전문학교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.
이사벨 셀라 (Isabel Celaá) 교육부 장관은 "개정된 전문학교법에 따라 전문학교가 노동시장의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해 고등학교에서부터 재취업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동 연령대를 위한 교육의 현대화할 수 있을 것"이라고 기대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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